본 연구는 고령 근로자가 종사하는 일자리의 친화성을 다차원적으로 분석하여 유형화하고, 유형별 특성을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고령화연구패널(KLoSA) 9차 데이터를 활용하여 55세 이상 임금근로자 1,046명을 대상으로 잠재계층분석(LCA)을 실시하였다. 근무 유연성, 조직문화, 업무강도, 고용안정, 직무만족 및 적합성 5가지 척도를 투입 변수로 사용한 분석 결과, 고령친화적 일자리는 4개 유형으로 분류되었다. 유형 1 '안정·만족형'(44.5%)은 고용안정과 직무만족이 높으나 조직문화와 업무강도는 중간 수준이며, 평균 연령 68.1세, 여성 비율 76.9%로 여성 중심적 특성을 보였다. 유형 2 '보통형·중간형'(14.6%)은 모든 지표에서 중간 수준이나 집단 내 편차가 크고, 임금이 가장 높지만 건강 상태와 근무 환경 만족도는 가장 낮았다. 유형 3 '고령친화형'(31.1%)은 모든 지표에서 가장 우수하고 업무강도는 가장 낮아, 이상적인 고령친화적 일자리 특성을 갖추고 있었다. 유형 4 '고강도·저지원형'(9.8%)은 업무강도가 가장 높지만, 나머지 모든 지표는 최하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계층별 차이 분석 결과, 연령, 임금, 건강상태, 만족도, 업무 스트레스, 조기 은퇴·이직 분위기, 고용주의 고령자 수용도, 고용안정성에서 모두 유의미한 차이가 확인되었다(p< .01). 유형 1은 안정적 일자리임에도 조기 은퇴 분위기를 가장 강하게 인식하였고, 유형 4는 높은 업무 부담에도 불구하고 고용주의 수용도가 현저히 낮다. 소속 대상자 특성 분석 결과, 성별, 교육 수준, 거주지역, 사회보험 가입 여부에 따라 일자리 유형 분포가 유의미하게 달랐다. 유형 1은 여성 중심(76.9%), 유형 4는 남성 중심(65.5%)으로 성별 양극화가 나타났고, 유형 3은 도시지역 거주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본 연구는 고령친화적 일자리를 다차원적으로 유형화하여 고령자 일자리의 이질성을 실증적으로 규명하고, 사람 중심적 접근을 통해 일자리 유형 간 질적 차이를 드러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정책적으로는 유형별 차별화된 개입 전략, 근무 유연성 확대, 연령 친화적 조직문화 조성, 생애경력설계 지원, 기업 지원제도 개편, 취약계층 지원, 일자리 질 모니터링 체계 구축을 제안하였다.
Kim et al. (Thu,)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