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조형예술은 1990년대 이후 3D 프린팅 기술의 발전과 함께 급속히 확장되고 있다. 그 중 빛을 매체로 활용한 작품이 이전에 비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디지털 제조 기술의 발전에 더해 생체모방적 접근이 디지털 조형과 결합되며 새로운 조형 언어를 형성하는 데 기인한다. 이에 본 연구는 3D 프린팅과 광섬유를 결합한 디지털 조형작품 ⟨빛의 균사체(Luminous Mycelium)⟩의 제작과 분석을 통해 그 조형적 특성을 규명하고자 한다. 먼저 디지털 조형예술의 이론적 배경을 고찰하고, 구성 요소를 형태, 재료, 기술, 빛으로 분류하였으며, 표현 형식은 형태적, 물질적, 빛의 표현으로 구분하였다. 선행 작품의 제작기법을 살펴보면 토지키(Makoto Tojiki)는 LED 점광원 배열을 통한 비물질적 조각, 베르나르디니(Carlo Bernardini)는 광섬유를 활용한 기하학적 공간 구성, 반 달(Lilian van Daal)은 생체모방 원리를 적용한 3D 프린팅, 미첼(Annie Mitchell)은 균류 형태의 레진 조각에 광섬유를 결합한 기법을 사용하였음을 알 수 있다. 작품에서 나타나는 조형적 특성은 세 가지로 구분된다. 첫째, 방사형 유기적 곡선이 생체모방과 디지털 제작을 융합하며 균사체의 복잡한 네트워크 구조를 실현하였다. 둘째, 광섬유를 통해 전달된 빛이 반투명 PETG 소재 내부에서 확산되며 비물질적 조형 언어를 구현하였다. 셋째, 어두운 공간에서 빛을 통해 주변 환경으로 확장되어 다층적 관람 경험을 가능하게 하였다. 선행 작가들의 방법론을 종합한 본 연구의 제작기법은 정교함과 표현 방식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이며 디지털 조형예술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연구결과 3D 프린팅과 광섬유를 통합한 제작 방법론이 빛과 형태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조형적 가능성을 제시함을 알 수 있다.
PARK et al. (Thu,)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