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절다’의 비유적 사용 경험과 인식을 조사하고 교양교육의 역할을 논의하였다. 글쓰기 강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객관식 5문항과 주관식 1문항의 두 차례 설문을 실시한 결과, ‘절다’의 비유적 사용에 대한 노출률(84.7%)과 자연스러움 인식(74.1%)은 높은 반면 장애 연상 인식(21.8%)과 교체 의향(33.5%)은 낮아 일상어로의 내면화가 진행된 데 비해 문제성 인식은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공 계열별로는 사회과학 계열이 공학 계열에 비해 장애 연상 인식과 교체 의향이 유의미하게 높았으나, 대다수가 신입생이므로 이는 전공 교육의 효과라기보다는 사전 특성의 차이로 해석하였다. 주관식 서술에서는 모든 분반이 교체 사용에 찬성하는 비율이 상승하였으며 그 폭이 공학 계열에서 더 컸는데, 이러한 상승은 논거 서술 행위 자체가 반성적 사고를 유도하는 효과를 지님을 보여준다. 이 표현은 사용자의 의도와 무관하게 장애를 결함의 기표로 사용하는 마이크로어그레션으로 기능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 교양교육에서의 읽기-쓰기 연계 활동이 비판적 언어인식 함양에 유효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보았다.
Yu sook Choi (Thu,) studied this ques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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