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드라마 시청 이후에도 지속되는 개인 시청자의 이야기 향유와 음미 활동에 주목하여, 이를 ‘사후 내러티브 관여’라 명명하고 체계적인 개념화를 시도하였다. 먼저, 기존 내러티브 관여 이론을 적용하여 시청 중과 시청 후 관여의 차이를 정리하고, 실제 사후 내러티브 관여 현상의 구체적 양상과 그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 방송전문가, 창조적 수용자, 미디어 연구자 등 12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 단순 소비되는 드라마와 달리 시청 후에도 관여를 이끄는 핵심 개념으로 ‘여운’을 도출하고, 강한 여운을 주는 이야기의 요인으로, 캐릭터의 불완전성, 이야기 세계의 현실성, 담화구조의 다의성, 메시지의 가치부합성 등을 발견하였다. 더 나아가 이야기의 개인화 현상을 자기성찰의 의미화, 정서조절의 도구화, 창조적 정체성화 등으로 해석하였다. 이러한 사후 내러티브 관여가 개인의 일상 속에서 어떻게 순환적인 흐름을 가지며, 내러티브 효과를 지속시킬 수 있는지 그 과정을 구조화하였다. 본 연구는 내러티브 관여의 이론적 지평을 확장하고, 드라마 제작 및 평가에 의미 있는 실무적 시사점을 제공한다.
Kumhee Jung (Tue,)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