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플랫폼의 확산과 소셜 미디어 채널의 다변화는 할리우드 중심의 일방향적 영화 소비 구조에 변화를 가져왔으며, 그 선두에는 한국 영화가 포함된 비영어권 영화들이 자리하고 있다. 한국 영화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는 문화적 할인이나 언어 권역의 규모, 생산국의 경제 규모 등 기존에 글로벌 영화 시장을 설명해 온 이론만으로는 충분히 설명되지 않는다. 이에 본고는 개별 영화 작품의 특성과 작품이 소비되는 수용 국가와 한국의 관계가 가진 구조적 요인을 동시에 고려한 다층 선형 모형을 적용해, 한국 영화가 해외 국가에서 이루는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경험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콘텐츠의 글로벌 성과는 수용 국가가 가진 특성이나 작품 특성보다는 국가-콘텐츠 간 상호작용 맥락에 의해 크게 좌우되며, 작품 단위 변수들이 국가 수준 변수보다 강한 설명력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무역 교역액과 같은 실질적 교류 지표가 홉스테드 문화적 거리와 같이 정체적인 차이를 나타내는 지표보다 더 유의미한 설명력을 가지고 있음도 밝혀졌다. 본 연구는 한국 영화의 글로벌 성공을 경험적으로 설명하고자 한 시도로서 의의를 지니며, 문화적 거리 설명 틀을 재검토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Kim et al. (Sat,)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