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가정폭력 행위자를 상담하는 상담사들의 경험을 현상학적으로 탐구하여 상담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효과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가정폭력통합지원센터 상담사 7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담을 실시하고, 분석을 통해 학문적 의미 19개와 통합된 의미 8개를 도출하였다. 주요 결과는 첫째, 상담사들은 법원 및 경찰 연계로 내담자가 되는 가해자와의 관계에서 위협 상황에 노출되고 있어, 상담사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함을 인식하고 있다. 둘째, 가해자의 부정적 태도와 감정을 다루는 과정에서 정서적 소진을 경험하였으며, 이를 완화할 수 있는 지원 체계 구축이 요구된다. 셋째, 상담사들은 상담 결과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어, 과정 중심으로의 관점 전환이 필요하다고 보고하였다. 넷째,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수퍼비전과 상담사의 역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가정폭력 상담사의 경험을 토대로 상담 환경과 지원체계 개선의 방향 제시와, 향후 다양한 배경의 상담사를 포함한 후속 연구의 자료를 제공한다.
Jeong-Sun KIM (Wed,)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