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게르하르트 에벨링의 루터 신학 방법론을 그의 시편강해를 중심으로 연구한다. 에벨링은 종교개혁자로서 루터의 출발은 그의 성서 해석학에서부터 시작하였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주장을 논증하기 위하여 에벨링은 종교개혁 신학의 발흥이 어떻게 해석학의 문제와 결부되어 있는지, 그리고 왜 종교개혁 신학은 해석학의 급진적 변화를 초래하였는지에 대해 답변을 시도한다. 그 결과 에벨링은 루터의 종교개혁운동의 시작은 1513-15년 첫 번째 시편강해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주장하였다. 에벨링은 루터의 시편강해에서 해석학의 역할을 연구하고, 특히 루터의 첫 번째 시편강해(Dictata)에서 드러난 새로운 요소는 무엇인지를 탐구하였다. 에벨링은 루터가 사용한 두 가지 해석학적 기법이 있었는데, 하나는 중세의 4중 해석법이고, 다른 하나는 문자와 영의 반정립 개념이다. 에벨링은 문자와 영의 구분은 루터 신학의 기조를 형성하는데 중요한 해석학적 원리와 토대를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 논문은 에벨링의 해석학의 특징을 다음과 같이 정리한다. 첫째로 에벨링은 반정립의 해석학적 구조를 통해 신학의 주체 문제를 다루었다. 그는 신학의 과제는 이 반정립 명제의 구분을 분명히 하는 것이고 해석학의 임무는 반정립을 적합하게 이해하는 일이라고 주장하였다. 둘째로 에벨링의 해석학은 철저하게 신학적 해석학이다. 그는 하나님과 인간, 율법과 복음, 창조와 구속의 관점에서 인간의 실존 문제를 다루었다. 셋째로 에벨링의 해석학은 단순한 텍스트의 이해를 넘어서서 텍스트의 궁극적 주제를 파고들었다. 에벨링은 텍스트는 “말씀-사건”이고 그것은 에벨링 해석학의 중심 개념이다. 끝으로 이 글의 의미는 에벨링의 루터의 시편강해 연구는 루터의 신학방법론을 해석학의 관점에서 분석한 선구적 작업이라는 점을 논증하는 데 있다.
Joo-han Kim (Wed,)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