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전도서에 나타난 ‘헤벨’(ֶהֶבל) 개념을 일시성, 공허감, 무의미로 나누어 분석하고, 이를 어빈 얄롬(Irvin D. Yalom)의 실존심리치료 이론과 연결하여 목회상담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전도서에서 헤벨은 인생의 덧없음과 공허, 무의미를 상징하지만, 동시에 인간이 하나님 앞에서 존재의 유한성을 자각하도록 이끄는 신학적 장치로 볼 수 있다. 저자는 헤벨의 체험을 단순한 허무로 보지 않고, 실존적 각성의 계기로 해석한다. 한편 얄롬의 실존치료에서 불안은 억제되어야 할 병리적 증상이 아니라 인간이 존재의 진실―죽음, 자유, 고립, 무의미―과 마주한 자각의 표지로 이해된다. 이러한 얄롬의 관점은 전도서의 신학과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하여, 헤벨을 극복하는 목회상담의 실천적 방향을 탐색할 수 있게 한다. 따라서 본 논문은 헤벨의 신학적 재해석을 통해 무의미와 불안에 직면한 현대인에게 목회상담이 제공할 수 있는 실존적 치유의 방향을 제시한다.
Park et al. (Thu,)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