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종 국가로의 전환이 급격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이주민에 대한 태도는 호감과 비호감이라는 단순한 감정을 넘어 사회구조적 요인과 제도적 맥락과 연관되어 나타나는 다차원적인 현상이다. 특히 강원특별자치도의 경우에는 이주민에 대한 ‘낮은 밀집도–높은 의존도’라는 지역적 맥락 속에서 이들에 대한 태도가 타지역과 다른 특성을 가질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2024년 실시된 「강원도민 외국인 격차 인식 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강원특별자치도 18개 시·군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이주민에 대한 태도를 분석하였다. 이주민에 대한 태도는 위협 인식, 수용성, 사회적 거리감, 문화우월주의, 생활인식의 다섯 가지 하위 차원으로 구성하였으며, 이들 지표를 바탕으로 K-평균 군집분석을 실시하여 태도 유형을 도출하였다. 또한 사회경제적, 지역적, 인구사회학적 요인들이 각 태도 유형과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지 분석하였다.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강원도민은 이주민에 대해 크게 중립형(52.3%), 친화형(30.6%), 회피형(17.1%)의 세 가지 태도 유형을 가지고 있다. 둘째, 이러한 태도 유형은 사회경제적 지위와 관련 있는데, 특히 교육 수준의 효과가 가장 일관적이었다. 고학력일수록 이주민에 대해 친화형적인 태도를 가지고, 저학력일수록 회피형적인 태도를 가질 가능성이 높았다. 셋째, 지역적 요인(도시 규모, 외국인 인구밀집도)은 사회경제적 요인과 달리 이주민 태도 유형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본 연구 결과는 강원 지역이라는 특정 맥락 속에서 이주민에 대한 태도가 사회경제적 특성에 따라 다층적으로 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어 지역 기반 사회통합 정책 설계에 있어 중요한 함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Ju et al. (Wed,)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