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고환율 환경에서 외환당국의 외환시장 개입이 환율 수준과 변동성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2020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의 일별 원/달러 환율 자료와 포털 뉴스 기사에 기반한 구두개입 및 시장개입 변수를 활용하였다. 실증분석은 OLS 회귀분석에 Newey–West 표준오차를 적용하여 평균적 개입 효과를 추정하고, 이벤트 스터디 (event study)를 병행하여 개입 시점 전후의 단기 반응을 분석하였다. 또한 2022년 이후 고환율 국면을 구분하여 개입 효과의 국면 의존성을 검증하였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구두개입과 시장개입은 개입 당일 환율 로그수익률에 단기적인 반응을 유발하였으나 즉각적인 환율 하락 효과는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구두개입의 경우 일정 시차 이후 환율 상승 압력을 완화하는 조정 효과가 확인되어 단기 반응 이후 점진적인 안정화 과정이 작동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셋째, 환율 변동성 측면에서는 구두개입이 평균적으로 변동성을 완화하는 유의한 효과를 보인 반면, 시장개입의 변동성 안정화 효과는 통계적으로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이러한 개입 효과는 2022년 이후 고환율 국면에서 보다 뚜렷하게 관찰되어 외환시장 개입 효과의 국면 의존성이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외환시장 개입이 환율 수준의 즉각적 통제보다는 정책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기대 안정과 단기적 변동성 관리에 보다 효과적으로 작동함을 제시하였다.
Hee-Chang Kim (2026)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