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자살 예방 현장에서 자살위기 개입을 수행하는 정신건강 전문가들의 실천 경험의 의미와 본질을 탐구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자살위기 개입 경력 10년 이상인 정신건강 전문가 6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담을 실시하고, van Manen의 해석학적 현상학 방법을 적용하여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실천 경험은 몸성, 공간성, 시간성, 관계성의 네 가지 실존적 구조를 중심으로 드러났다. 실천가의 몸은 위험을 감지하고 자신과 타자를 보호하며 회복으로 나아가는 실존적 신체로 경험되었고, 공간은 생과 사의 문턱에서 긴장과 균형을 감각 하는 장으로 인식되었다. 시간은 압축·정체·지연·전환의 리듬 속에서 경험되었으며, 관계성은 결과를 통제하려는 자리에서 물러나 대상자 곁에 머무는 동행의 자리로 이동하는 윤리적 변화를 포함하고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자살 예방 실천이 단순한 기술 수행을 넘어 실천가의 존재 방식과 삶의 세계를 재구성하는 실존적 실천임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자살 예방 실천가 지원이 개인의 소진 문제를 넘어 몸·공간·시간·관계 차원을 포괄하는 통합적 관점에서 이루어질 필요가 있음을 제시한다.
Park et al. (Thu,)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