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생성형 AI 시대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의 행정 비즈니스 파트너(Administrative Business Partner) 직무가 전략적 대리인(strategic agent)으로 재편되는 과정을 규명하고, 미래역량 모델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2025년 12월 기준 M사, A사, G사의 채용공고를 수집하여 NVivo 15를 활용한 질적 내용분석을 수행하였다. 연구 결과, 실리콘밸리 ABP의 직무 구조는 세가지 핵심 축으로 집약되었다. 첫째, 전략적 정체성 차원에서 'Partner' 명칭의 보편화와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기반 보상 체계를 통해 조직 내 전략적 가치를 공식화하고 있었다. 둘째, 역할 차원에서 전통적 지원을 넘어 전략적 추진과 생태계 조율을 수행하는 이중적 직무 구조를 보였다. 셋째, 역량 모델 차원에서는 소프트 스킬 기반 위에 AI 리터러시가 유기적으로 결합한 하이브리드 역량이 요구되었으며, 특히 환경 변화에 즉각 대응하는 적응적 민첩성(adaptive agility)이 핵심 차별화 역량으로 도출되었다. 이는 반응적(reactive) 대응과 선제적(proactive) 준비를 병행하는 양손잡이 역량을 통해 구체화하며, ABP가 전략적 조율자로 기능하는 동인임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실리콘밸리형 ABP 역량의 초기 모델을 제안함으로써, AI 시대 직무 소멸이 아닌 직무 증강(augmentation)의 경로를 실증하였다는 데 학술적 의의가 있다. 이는 행정 인력을 비용이 아닌 투자 대상으로 재인식해야 한다는 패러다임 전환을 제시하며, 향후 국내 관련 학계 및 산업계의 역량 개발을 위한 실무적 이정표를 제공한다.
Hyun-mi Go (Tue,)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