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세종 李城 1차 시굴 및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백제 사비기 기와류 628점중 막새와 이형기와를 제외한 평기와 579점의 제작 속성을 분석한 것이다. 우리나라 전통기와 제작 공정을 기준으로 각 공정마다 관찰되는 造瓦技術的 요소들을 15개 항목으로 나누어 검토하였다. 이를 통해 이성 출토 평기와 제작기술에 있어 이성의 지역적 특성과 중앙지역의 보편적 특성을 파악하였으며 비교분석을 토대로 기와 제작시기를 편년하였다. 이성 평기와 조와기술의 지역적 요소는, 통쪽 면 바로 구멍 뚫기와 홈을 판 뒤 구멍 뚫기를 통쪽 하나에 혼용한 방식, 측면을 2회 이상 잘라 단면 삼각형 또는 사다리꼴로 만든 분할‧조정방식, 귀접이 기법, 광‧협단을 자른 후 내‧외면 모서리 깎기 조정, 암키와 측면부를 구부려 곡률에 변형을 준 방식 등이다. 반면 泗沘期의 보편적 제작기술로 볼 수 있는 요소는, 격자문‧승문의 비율이 줄고 선문의 비율이 월등히 높아진 것, 암키와 외면 물손질작업에 따른 문양의 무문화, 기와 내면에서 긋고 건조 후 타격분할하는 방식과 한 번에 전면 분할 또는 전면 분할 후 내‧외면 모서리를 깎아내는 방식의 혼재, 점토판소지의 높은 비율, 대다수를 차지하는 원통와통제작 기와 비율, 다양한 분할표지 사용, 漢城期에 비해 승석통보를 사용한 기와 비율의 증가 등으로 파악된다. 종합적으로 이성 출토 평기와의 제작시기는 6세기 후반∼7세기 전반으로 추정된다. 한성기 제작기술과 古式의 속성도 다수지만, 사비기 중앙과 지방에서 볼수 있는 여러 제작속성들이 확인되고, 공반 출토된 백제 토기와 벼루의 제작 시기 또한 6세기 후반∼7세기 전반으로 편년되기 때문이다. 시간적‧공간적으로 차이 나는 많은 조와기술의 혼재는 이성 평기와 제작에 여러 장인집단이 참여했음을 의미한다. 이성 출토 평기와가 비록 중앙지역과 같은 기술의 표준화된 정형성과 숙련성이 부족하기는 하지만, 오히려 그 점이 사비기 중앙과 지방 사이의 기와 제작기술의 특징과 기술 전파 관련성 등을 연구하는데 있어서는 중요한 단초가 되리라 생각한다.
In-Han 김인한Kim (Sun,)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