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성인 초기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자존감, 성인애착, 전통적 성역할태도, 물질주의가 결혼과 출산 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교제 중인 미혼 남녀 49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위계적 회귀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 결과, 결혼과 출산 의도는 서로 구별되는 심리적, 가치적 기제에 의해 설명되었다. 결혼 의도의 경우 남녀 모두 애착회피가 낮을수록 높게 나타났으나, 여성은 자존감과 전통적 성역할태도가 높을수록 결혼 의사가 강해지는 성차가 있었다. 출산 의도에서는 남녀 공통적으로 전통적 성역할태도가 주요 변인이었으나, 여성은 물질주의 가치와 유의한 부적 관련성을 보인 반면 남성은 자존감이 높고 애착회피가 낮을수록 출산 의도가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결혼이 관계적 준비도에 기반한 심리적 선택인 반면, 출산은 성역할 규범과 물질주의 가치 사이의 갈등 속에서 형성됨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결혼과 출산의 결정 요인이 성별에 따라 차별적인 구조를 가진다는 점을 확인한 의의가 있다.
Ba다 et al. (Thu,)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