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장애의 발생과 유지 및 치료에서 정서조절곤란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성인들의 정서조절곤란을 포괄적으로 평가하기 위하여 최근에 개발된 ‘정서조절곤란 척도(Difficulties in Emotional Regulation Scale, DERS)’를 우리나라 말로 번역한 후 대학생 표본을 대상으로 그 심리측정적 속성들을 확인하고자 두 가지 연구를 수행하였다. 연구 1에서 요인분석 결과, 한국판 DERS는, 원판과 동일하게, ‘충동통제곤란’, ‘정서에 대한 주의와 자각의 부족’, ‘정서에 대한 비수용성’, ‘정서적 명료성의 부족’, ‘정서조절전략에 대한 접근 제한’, 그리고 ‘목표지향행동 수행의 어려움’ 등 6개 요인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이러한 결과는 연구 2에서 다른 독립된 표본에 의해 대체로 반복 검증되었다. 연구 2에서 한국판 DERS는 내적 일치도가 높고, 2주 간격의 검사-재검사 신뢰도가 적절하였으며, 수렴과 변별타당도, 준거관련 타당도 및 증분타당도 역시 양호한 것으로 밝혀졌다. 결론적으로, 이 결과들은 한국판 DERS가 정서조절곤란의 일반적 측면과 여러 특정한 측면들을 매우 신뢰롭고 타당하게 평가하는 도구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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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grae Cho (2007)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