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서는 한국의 종교 인구를 조사하는 인구센서스의 측정방식이 서양의 종교 개념을 바탕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서양에서 발전해 온 제도 종교의 규모를 측정하는 데는 적절하게 사용될 수 있지만 유교와 같은 동양 종교 인구 규모를 측정하는 데는 한계를 갖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측정 방식은 한국 종교 지형을 제대로 살펴보지 못하게 할 뿐만 아니라 조사방식이 제도 종교의 성장에는 유리하게 작용하는 반면 제도 종교로 발전하지 못한 종교에는 불리하게 작용하여 한국 종교 지형 형성에 다시 영향을 끼쳤다. 현재 한국 종교지형은 개신교, 천주교, 불교 등 제도 종교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고 유교는 한국 종교 지형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러한 종교 지형은 일제 시대 실시되기 시작한 공인 정책을 포함하여 이후 지속된 제도 종교 중심 정책과 관련이 있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종교 조사 방법으로 인해 유교 종교성이 가족주의나 경제주의 등을 통해 한국의 문화 구조와 개인의 인성구조에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음에도 유교 종교성이 제대로 분석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한국 종교 지형을 분석하기 위해 유교 종교성을 측정할 수 있는 조사 방법을 연구할 필요가 있음을 주장하려고 한다.
No takes yet. Share an insight, caveat, or question.
Young Bin Lim (2018)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