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종교 간 대화 모임에서 기독교 여성신학자로서 루터가 이해하는 ‘마음’ 이해가 가톨릭이나 불교 또는 원불교 등에서의 그것과 어떻게 다르고, 그 나름의 고유성이 무엇일까를 탐색하는 가운데 이루어진 것이다. 사실 21세기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마음’ 연구와 관련해서 불교나 원불교와 비교해 개신교에서의 연구는 활발하지 못하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개신교 창시자 루터의 종교개혁 삼 원리인 ‘오직 믿음으로(sola fide)’와 ‘오직 은총으로(sola gratia)’, 그리고 ‘오직 성서로(sola scriptura)’를 특히 오늘 AI 시대 현대인들이 잃어버렸다고 하는 마음 이해와 더불어 살피고자 했다. 그러면서 같은 유대기독교 전통의 가톨릭 신앙으로부터 개신교가 나온 의미와 전개, 그 개신교의 믿음과 신적 은총, 책과 경전에 대한 이해가 모두 초월(神)을 더욱 급진적으로 인간 마음 안으로 내재화한 것에 대한 해방적 표현들이라고 보았다. 본인은 그것을 믿음과 신앙의 보편성을 크게 확장하는 의미로 써온 “거룩의 평범성의 확대”라는 말로도 이해하면서 이러한 마음 이해가 가지는 인간 인식론적 전복성과 세속 정치적 혁명성을 살폈다. 그러나 본인은 거기서 더 나아가서 특별히 동아시아 유교 문명과 서구 기독교 간의 대화를 모색하는 여성신학자로서, 그 열매라 할 수 있는 동서통합학문적 신학(神學) 탐구로서의 ‘한국 信學’을 다시 인간 마음의 ‘사랑(창조)’하는 원리로서의 ‘생리(生理)’와 ‘사유’하는 힘으로서의 ‘진리(眞理)’, 그리고 ‘상상’하는 믿음의 지속력으로서의 ‘실리(實理)’의 세 원리로 드러내면서, 그것을 루터의 종교개혁 3대 원리와 비교했고, 그로부터 한국 개신교 신학(信學)의 역동적 마음 이해를 밝히고자 했다. 마지막으로 그러나 AI 시대 마음이나 그 수행을 위한 명상 등에의 집중이 또 다른 과격한 세계소외나 초자본주의 사회의 능력주의를 위한 수단이 되지 않을까하는 우려를 드러냈다. 한편 본인은 이러한 한국 信學的 마음 이해가 전통 불교로부터의 또 다른 개혁 또는 ‘개벽 불교’라고 할 수 있는 원불교의 그것과 많은 점에서 맞닿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Un-sunn Lee (Tue,) studied this ques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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