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편재된 위기와 불확실성의 시대라는 문제의식 속에서 공동체문화 연구의 이론적 의의와 방법론적 가능성을 검토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특히 근대적 단순성에 근거한 인식틀을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삶의 불확정성과 그 복잡성을 간직한 채현실의 역동을 재사유하는 관점에서 민속과 공동체문화를 정의하고자 했다. 이 글에서 특히 주목되는 것은 민속이 근대/성과 길항 혹은 공존하는 가운데 삶의 역량을 구성해온 토박이 문화이자 공생적 도구에 해당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시선은 종획(enclosure)과 커먼즈(commons) 논의를 경유함으로써 자본의 지속적 종획에 맞서는 가치실천으로서 공동체문화를 해석하는 개념적 구상을 정초할 수 있으며, 현장 체류 연구, 학술판의 기획 등 다각화된 현장 참여적 방법론의 성과 역시 공동체문화 연구가 지닌 실천적 의의로 수렴된다. 만일 연구의 대상과 지식의 성격 양자 모두를 포괄하는 이른바 민속/학의 전회이자 그 확장으로서 공동체문화 연구를 다시금 정의할 수 있다면, 그것은 위기 담론 속에서 이전과는 다르게 소환되고 있는 지역 및 그에 기반한 여러 문제계들과 접속하면서 대안적 관계생태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실천적 지식 생산의 기획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나아가서는, 복잡성과 얽힘 자체를 받아들임으로써 자본 중심의 가치체계로부터 비껴난 채 길항하는 다중(혹은 다종)적 가치실천을 사유하는 시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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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k-Min Kang
The Journal of Localit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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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k-Min Kang (Thu,) studied this question.
synapsesocial.com/papers/6a12955d48a0ea16656718cd — DOI: https://doi.org/10.15299/tjl.2026.4.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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