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북한 한류의 확산과 영향, 한류 선호 작품을 통해 북한 문화의 취향(趣向) 구조를 고찰하는 것이다. 중국에서 시작된 한류는 국경을 넘어 북한으로 스며들었다. 북한에서 한류는 북한 사회 전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첫째, 북한 문화와 외부 문화에 대한 비교 인식이 생겼다. 둘째, 북한 체제 선전선동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졌다. 셋째, 통제에 대한 저항 의식이 생겼다. 넷째, 언어 표현과 언어 인식의 변화가 생겼다. 특히 유행에 민감한 청소년들에게 한류는 세련됨을 과시하는 징표가 되었다. 북한 주민이 선호하는 한류는 모든 것이 아니었다. 한류는 한국 사회의 어두운 면을 확인하기도 하였다. ‘너무 자유로워서 질서가 없는 곳’이라는 무질서한 남한, ‘통제 없이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은 다 하는 곳’이라는 방종의 이미지도 남한 영상물을 통해 형성하게 되었다. 북한에서 접한 많은 문화적 경험을 바탕으로 영웅담, 순수한 사랑 이야기 등의 서사물(영화, 드라마)를 선호하였다. 이러한 선호는 단순한 작품의 문제가 아니라 북한 문화의 친연성과 관련이 있다. 즉 북한 문화의 구조적 유사성을 보이는 장르나 유형을 중심으로 한류를 수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Young Sun Jeon (Tue,) studied this ques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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