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농업인 월급제에 대한 농가의 인식 구조가 향후 가입 의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제주특별자치도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농업인 월급제에 참여하지 않은 농가를 중심으로 제도인지 여부에 따른 인식 차이와 가입 의향의 결정 요인을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분석 방법으로는 독립표본 t-검정과 Mann–Whitney U 검정을 통해 집단 간 인식 차이를 검정하고, 로짓(Logit) 및 프로빗(Probit) 모형을 이용해 가입 의향의 결정 요인을 추정하였다. 분석 결과, 농업인 월급제를 인지하고 있는 농가는 자금 운용 안정성과 소득 변동성 완화 효과를 높게 평가하는 동시에, 선지급 구조에 따른 심리적 부담과 제도 명칭의 부적절성에 대해서도 강한 문제의식을 보였다. 또한 소득 변동성 완화 인식은 가입 의향을 유의하게 증가시키는 반면, 심리적 부담과 제도 프레이밍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가입 의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도를 인지하고 있음에도 참여하지 않는 농가의 가입 의향이 구조적으로 낮다는 점은 정책 확산 과정에서 ‘인지의 역설’이 존재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농업인 월급제의 수용성을 단순한 정보 부족 문제가 아닌 제도 인식과 정책 설계의 문제로 해석함으로써, 향후 제도 개선과 정책 설계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Joo et al. (Sun,)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