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과의 다문화 교육은 교육과정 및 교수 ∙ 학습 방법과 교사 교육의 측면 등에서 다양하게 연구되어 왔다. 본 논문에서는 하이트의 도덕심리학 연구들이 문화 심리학적 전제를 지니고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사회적 직관주의 모델과 도덕 기반 이론을 도덕과 다문화 교육에 적용함에 있어서의 시사점과 유의점을 살펴보고자 한다. 하이트 이론의 관점에서 도덕과 다문화 교육에 대해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도출할 수 있다. 우선, 도덕적 딜레마 혹은 문제 상황에서 상이한 도덕적 판단이 내려지는 이유는 상이한 모듈의 활성화에 있으며, 이에 대한 충분한 상호 이해가 필요하다. 아울러, 직관적 판단에 대한 사회적 설득의 과정이 도덕수업에서 중요하게 다뤄질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체계적인 수업 환경 설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와 같은 시사점에도 불구하고, 하이트 도덕심리학 이론을 다문화 교육에 적용함에 있어서 문화 상대주의가 도덕 상대주의로 이어지지 않도록 경계할 필요가 있으며 다수의 직관적 판단에 대해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과정이 강조되어야 한다. 또한, 학습 환경에 대한 강조가 학습자를 수동적인 존재로 상정하는 것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할 것이다.
김은미 (Sun,)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