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2022 개정 중학교 『도덕』 교과서의 성평등 관련 서술 양상을 분석하여, 젠더갈등 완화를 위한 도덕교육적 함의를 도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2022 개정 중학교 『도덕』 교과서 8종을 분석 대상으로 삼고, ‘성에 대한 편견’을 다루는 단원을 중심으로 내용 선정, 문제 제기, 실천 태도의 세 가지 측면에서 내용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8종 교과서 대부분 성역할 고정관념과 성차별의 문제를 다루고 있었으나, 이를 사회 ∙ 제도적인 구조의 문제라기보다는 개인의 인식과 태도의 문제로 환원해 서술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또한 학생들의 실제 삶 속에서 발생하는 젠더 갈등의 문제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실천 방안 역시 규범적인 권고 수준에 그치는 한계가 확인되었다. 이러한 교과서의 서술 방식은 성평등을 사회적 정의 또는 시민적 책임의 문제로 인식하기보다 갈등을 조정하고 관리하는 개인적 태도 교정의 문제로 축소할 위험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분석을 통해, 교육과정과 교과서의 제도적 한계를 인식하면서도 학교 교실을 성평등 교육의 실천공간으로 재해석하며, 교사가 성차별과 젠더 갈등을 구조적인 불평등과 민주적인 가치의 관점에서 해석하고 다룰 수 있도록 하는 전문성 지원의 필요성을 제안한다.
Lee et al. (Sun,)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