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AI 기술이 활용된 방송콘텐츠에 대해 시청자가 어떠한 인지적 경로를 통해 인식과 판단을 형성하는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특히 사실성 규범이 다른 정통 다큐멘터리와 소프트 다큐멘터리로 구분하고, 지각된 AI 리터러시가 장르별 신뢰 인식과 위험 인식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이러한 인식이 AI 방송콘텐츠 전반의 유익성 판단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방송콘텐츠 이용 경험이 있는 40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일반 최소제곱 회귀분석(ols)과 부트스트래핑 기반 경로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 결과, 성별, 연령, AI 방송콘텐츠 시청 경험은 지각된 AI 리터러시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으며, 그중 AI 방송콘텐츠 시청 경험의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지각된 AI 리터러시는 정통 다큐멘터리와 소프트 다큐멘터리 모두에서 신뢰 인식을 유의미하게 높였지만, 위험 인식에는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위험 인식은 두 장르 모두에서 AI 방송콘텐츠 시청 경험과 직접적으로 관련되었으나, 유익성 판단에는 유의미한 영향을 보이지 않았다. 반면 신뢰 인식은 두 장르 모두에서 유익성 판단을 유의하게 높이는 주요 변수로 확인되었다. 또한 정통 다큐멘터리에서는 지각된 AI 리터러시가 신뢰를 통해서만 유익성 판단에 간접적으로 기여했지만, 소프트 다큐멘터리에서는 신뢰를 통한 간접효과와 직접효과가 동시에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AI 기반 다큐멘터리 수용에서 위험 인식의 감소보다 신뢰 인식의 형성이 유익성 판단과 더 밀접하게 관련되며, 그 경로가 장르 규범에 따라 상이하게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한다.
Han et al. (Sun,)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