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공급망 ESG 활동이 협력업체의 환경성과 공시와 원청기업의 미래 재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공급망 실사, 탄소공시, 구매기업 책임이 확대되면서 기업은 조직 경계를 넘어 공급망 전반의 지속가능성 문제를 관리할 필요가 커지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공급망 ESG 활동을 지속가능한 공급망 거버넌스(SSCG)와 지속가능한 공급망 관리(SSCM)로 구분하고, 공급망 안에서 서로 다른 활동의 차원이 성과지표에 따라 대칭적 혹은 비대칭적으로 작동하는지를 검토하고자 한다. 분석에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한국 제조기업 128개사의 271개 기업-연도 관측치를 사용하였다. SSCG와 SSCM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원문을 수작업으로 코딩하여 측정하였고, 재무 및 ESG 관련 자료를 결합하였다. 협력업체 환경성과 공시는 구매한 재화와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상류 간접배출을 의미하는 Scope 3 Category 1 공시 여부로 측정하였다. 실증분석에는 로지스틱 회귀분석과 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분석 결과, SSCM은 Scope 3 Category 1 공시 가능성을 일관되게 높였다. 반면 SSCG와 SSCM은 원청기업의 차기 총자산이익률을 유의하게 개선하지 않았다. 차기 매출이익률을 사용한 강건성 분석에서는 SSCG의 부(-)의 효과가 확인되었으며, 이는 공급망 거버넌스가 단기적으로 전략적 투자비용의 형태로 먼저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결과는 공급망 ESG 활동의 효과가 공급망 내에서 서로 다른 활동의 차원이 성과지표에 따라 비대칭적으로 나타남을 보여준다.
Choo et al. (Sun,)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