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자원보존이론을 바탕으로 조직구성원들이 조직에서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레드테이프를 인지적, 정서적 자원을 지속적으로 소진시키는 구조적 제약으로 개념화하고, 레드테이프가 조직공정성을 매개하여 조직구성원들의 과업성과와 조직시민행동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것을 밝히고자 수행되었다. 또한 레드테이프의 효과가 조직의 제도적 맥락에 의해 조건화될 수 있다는 관점에서 민간조직과 공공조직과의 비교를 통한 조절효과 및 조절된 매개효과도 검증하였다. 선행연구를 검토하여 연구가설을 설정하였으며 가설의 검증은 한국행정연구원의 한국의 공․사조직 구성원 인식 비교 조사 자료를 통해 이루어졌다. 총 2,020개의 설문(공공조직 응답 1,012개, 민간조직 응답 1,008개)을 활용한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첫째, 과도한 규칙과 절차의 의미를 갖는 레드테이프는 조직공정성에 부(-)의 영향력이 나타났다. 둘째, 조직공정성은 과업성과 및 조직시민행동에 정(+)의 영향력이 나타났다. 셋째, 조직공정성은 레드테이프와 과업성과 및 조직시민행동과의 관계를 매개하고 있었는데 부(-)의 간접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레드테이프가 조직공정성에 미치는 영향력에 있어서 조직형태가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드테이프가 조직공정성에 미치는 부(-)의 영향력은 민간조직 보다 공공조직에서 더욱 강하게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레드테이프와 과업성과 및 조직시민행동과의 관계에서 조직형태로 조절된 조직공정성의 매개효과는 민간기업 보다 공공조직에서 더 강하게 작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레드테이프를 단순한 절차적 불편이 아니라 조직구성원들의 과업성과 및 조직시민행동을 낮추는 자원 소진 메커니즘으로 설명함으로써 레드테이프 연구의 이론적 범위를 확장하였으며 공공조직과 민간조직이라는 형태에 따라 차별화된 규칙 설계 및 절차 운영 전략의 필요성 측면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이론적 의의와 실무적 함의를 갖고 있다.
Moon et al. (Tue,)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