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하와이 코나와 태국 북부(치앙마이, 치앙라이, 매홍손)의 아라비카 커피 재배지를 대상으로 기후・지리적 조건, 재배 및 가공 방식, 환경적 영향, 그리고 사회・경제적 특성을 비교・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두 지역은 모두 고산지대의 큰 일교차가 고품질 생두 형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공통점을 보였으나,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전략과 산업 구조에서는 뚜렷한 차이를 나타냈다. 하와이 코나는 안정적인 해양성 기후와 화산 토양을 기반으로 IoT 기반 정밀농업, 생물학적 방제, 체계적인 품질 관리 시스템을 적극 도입하여 프리미엄 커피 생산과 국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었다. 반면 태국 북부는 몬순 기후와 상대적으로 제한된 인프라 여건 속에서도 정부 및 NGO 주도의 공동체 협력 모델을 통해 친환경 재배, 윤리적 생산, 품질 고도화를 실현하며 특수 시장 진출 기반을 구축하고 있었다. 또한 두 지역 모두 커피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가 토양과 수질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환경 문제로 확인되었으나, 이에 대한 관리 방식과 제도적 대응에는 지역별 차이가 존재하였다. 이러한 비교 분석을 통해 본 연구는 기술・품질 중심 접근과 공동체・생태 중심 접근이 각각의 지역적 맥락 속에서 작동하면서도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김홍길 (Sat,)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