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고등학교 과학 영재의 학업 및 진로 경험과 이에 대한 대학(원)생 멘토의 반응을 탐색하여 과학 영재의 학습 및 진로 발달 과정을 이해하고 멘토링을 통한 교육적 성장 가능성을 모색하는데 주된 목적이 있다. 연구 참여자는 영재학교 또는 과학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21명의 고등학생(멘티)과 서울 소재 대학교 학부 및 대학원 학생(멘토) 여섯 명으로 이들 간 6차시에 걸쳐 진행된 멘토링 활동 내용이 분석의 대상이었다. 멘토가 작성한 일지 126개에 대한 내용 분석 결과, 영재들의 학업 및 진로 경험(대주제 2개)과 관련된 14개의 중주제와 39개 소주제가 도출되었다. 구체적으로 영재들은 도전적인 학업 활동 중에도 수동적 학습자에서 능동적 탐구자로의 전환, 학문 자체에 대한 내재적 동기 강화, 또래 간 경쟁과 협력의 공존 등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학업 스트레스를 자기 성찰과 전략 변화의 계기로 삼았고 높은 지적 호기심과 탐구 동기를 보였다. 진로 발달과 관련해서 영재들은 진로 전환, 진로 지속, 내·외적 요인에 따른 진로 결정, 진로 장애 등을 경험하고 있었다. 이들은 흥미, 사회적 책임감, 자율성, 실용성 등을 고려하여 진로를 탐색하였고 영재학교나 과학고의 이공계 전공 선택의 편향성과 중, 장기적인 계획 부재를 진로 결정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지적하였다. 멘티의 학업 및 진로 경험에 대한 멘토의 반응은 정보적(예: 전공 지식, 대학 생활), 도구적(예: 학습 전략, 목표 설정, 실행 전략) 및 정서적 지지(예: 공감, 불안 완화, 자아존중감 강화)의 형태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유사한 경험을 가진 대학(원)생 멘토와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과학 영재의 학업 및 진로 경험을 살펴봄으로써 영재로 하여금 향후 수학 및 과학 인재로 성장해나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학업 및 진로 발달 요인들을 심층적으로 탐색해보았다는데 의의가 있다. 이와 함께 연구 결과를 통해서 대학(원)생을 비롯한 또래 멘토링의 교육적 효과성을 확인하고 향후 진로 및 진학 교육에의 활용 가능성을 모색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Lee et al. (Wed,)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