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리좀 이론을 바탕으로 타이예 셀라시의 아프로폴리탄 담론을 재해석함으로써, 정체성과 콘텐츠 생산의 상관성을 고찰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문화콘텐츠를 단순한 문화 혼합의 결과물이 아니라 생성적 정체성이 작동하는 역동적 장으로 재정의하며, 디아스포라 이주민의 생성적 정체성이 동시대 콘텐츠를 생산하는 동력이자 주체임을 밝히고자 하였다. 질 들뢰즈의 리좀 이론을 적용하면, 디아스포라 정체성은 존재론적 생성의 문제로 이해할 수 있다. 디아스포라 주체는 서로 다른 사회적 장을 횡단하며 반복적인 탈영토화와 재영토화 과정을 경험하고, 이 과정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상황적으로 재배열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리좀적 정체성은 문화 해독 능력, 경계 인식 능력, 재조합 능력을 갖게 하며, 이는 다문화콘텐츠 창작의 동력으로 작용하게 된다. 이를 보여주는 사례가 타이예 셀라시의 ‘아프로폴리탄’ 담론이다. 셀라시는 에세이 “Bye-Bye Babar(Or: What is an Afropolitan?)”, 장편소설 『Ghana Must Go』, 그리고 TED 강연 등의 콘텐츠를 통해 아프리카 디아스포라 이주민의 정체성이 단일한 기원이 아닌 다중적 장소성과 관계망 속에서 수행적으로 형성됨을 보여주며, 아프로폴리탄 담론을 다룬 셀라시의 콘텐츠는 리좀적 정체성의 표현이자, 그 정체성을 다시 생성하는 순환적 장치로 이해될 수 있다. 이는 디아스포라 주체의 문화 생산을 단순한 표현 행위가 아닌 존재론적 생성의 실천으로 재해석할 필요성을 제기하며, 다문화콘텐츠를 정체성 형성과 변형의 과정 자체를 가시화하는 매개적 형식으로 파악하게 한다.
Yu-Seok Yun (Tue,) studied this ques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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