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국민대학교 「유레카프로젝트」의 도자공예 전공 사례를 통해 선체험-후이론 교육 구조에 나타나는 전공 이해 형성 과정과 그 인지적 변화를 탐구하는 데 목적이 있다. 18명의 학습자가 겪은 시행착오와 인지 양상을 살피기 위하여 Kolb의 경험학습 모델을 분석 도구로 적용하였다. 데이터의 신뢰도를 높이고자 양적, 질적 분석을 병행하는 혼합연구 방법을 택하였으며, 도출된 주요 결과로, 학습자들은 이론적 가이드 없이 실습과 실무에 투입되는 선체험 단계에서 낮은 이해도(M=3.44)와 막막함을 경험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인지적 불균형은 오히려 지식에 대한 절실함으로 이어져 학습 동기를 형성하는 기제로 작용하였다. 이후 시행착오의 과정에서 이해도의 편차(IQR=3.00)가 크게 벌어졌고, 이와 같은 양상은 개방형 서술 답변의 내용분석 결과 각자의 실패 원인을 탐색하고 자신만의 데이터를 축적하는 성찰적 관찰 과정임을 확인하였다. 교수자와 조교의 피드백이 제공된 시점에서는 이해도의 중앙값이 큰 폭으로 상승함과 동시에 분포폭(IQR=1.75)이 다시 좁아지는 결과가 나타났다. 이는 각각의 개별 경험이 전문가의 교정을 거치며 체계적인 전공 역량으로 구조화되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결과는 선체험-후이론 교육 구조가 시행착오를 인지적 자산으로 전환하여 전공 지식을 체화하고 이해를 형성하는 효과적인 모델임을 시사한다. 본 연구를 통하여 대학 입문 교육에서 선체험을 통한 시행착오의 경험이 지식 전환의 핵심 동력임을 확인하며 향후 실질적인 공예 교육 커리큘럼 구축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
Jung Hyun Ahn (Thu,)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