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텔레비전이 한국의 시골성 담론을 주도해 온 사실에 주목하여 1980년부터 2025년까지 한국 텔레비전 속 시골 재현을 통시적으로 분석한다. 이를 위해 ‘공간적 전회’를 이론적 토대로 삼아 시골을 미디어 재현을 통해 구성되는 공간으로 이해하고, 사회·문화적 맥락과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따른 시골성 담론 변화를 분석한다. 분석 결과, 드라마는 시골을 도시의 병리를 치유할 수 있는 완벽한 고향으로 재현하였고, 이후 시사·교양 장르는 시골을 고향의 맛과 원산지 신화가 부여된 관광지로 고착화하였다. 예능은 힐링과 귀농·귀촌의 공간으로 시골을 재구성하였고, 코로나19라는 실존적 위기 속에서 시골은 도시인에게 안전한 유토피아로 그려졌다. 이는 시기별로 시골을 재현하는 주요 프로그램 장르가 변화해 왔으며, 장르적 전환이 시골성 담론 변화와 조응하며 전개되었음을 보여준다. 이 연구는 그동안 주변부로 다뤄져 온 시골에 주목해 시골성의 역사를 추적함으로써 도시인의 시선으로 기획되어 온 시골성 담론을 가시화하고 비판적 성찰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의가 있다.
Go et al. (Tue,) studied this ques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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