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일본 대중문화 개방 이전 시기의 한일 영화 교류의 양상을 제작되지 않은 합작 작품을 통해 고찰한다. 본 논문에서는 미제작 또는 미공개된 작품을 실패 사례로 간주하지 않고, 양국 간 교류사의 역사적 맥락을 보완하며 상호 연결망을 드러내는 구체적인 사례로 조명하였다. 특히, 지금까지 소개되지 않았던 1980년대의 한일 합작영화 를 소개하고 기획 배경 및 내용, 합작이 추진된 배경을 밝히고 있다. 본 기획은 1983년 조용필의 동명 가요곡이 일본 내에서 히트하며 촉발된 ‘한국 붐’을 배경으로 이루어졌다. 합작이 추진된 배경에는 양국 영화산업이 국제화를 통해 국내 시장의 문제를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이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었다. 쇼치쿠는 합작을 국내 산업의 문제 해결과 한국 시장 진출의 수단으로 활용하였으며, 한진흥업은 일본 영화와의 연계를 통해 수출 확대 및 제작 기술 향상을 도모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분석 과정에서 1970~1980년대 한일 영화 교류는 리메이크 제작, 배우 출연, 로케이션 촬영, 기술 제휴, 합작 시도 등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Eunkyung Shin (Tue,) studied this ques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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