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행위자-네트워크 이론(ant)을 바탕으로 미술관이 사회적 플랫폼으로서 수행하는 역할과 기능을 논의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국립현대미술관의 교육 프로그램인 과 을 사례로 선정하고, 관람객, 미술관 종사자, 교육자, 협력기관, 전시물, 공간, 동선, 교육 자료 등 인간 및 비인간 행위자 간의 관계 형성과 상호작용 과정을 살펴보았다. 연구 방법으로는 질적 사례연구를 적용하였으며, Ant의 번역 과정인 문제제기, 관심끌기, 등록, 동원을 분석틀로 활용하였다. 두 프로그램은 단순한 교육 서비스가 아니라 사회적 의제를 출발점으로 다양한 행위자를 연결하고 공공적 가치를 생성하는 네트워크로 작동하였다. 은 걷기, 감상, 대화를 통해 중장년층의 문화예술 참여와 사회적 교류를 촉진하였으며, 은 인지장애 시니어와 가족, 협력기관, 전시와 정원 공간을 연결하여 돌봄과 공감, 기억과 소통의 네트워크를 구성하였다. 이를 통해 미술관의 사회적 역할은 인간과 비인간 행위자들이 상호작용하며 관계를 형성하고 조정하는 과정 속에서 구체화됨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미술관을 전시 관람의 장소를 넘어, 다양한 행위자가 참여하고 공공적 가치를 공동 생산하는 사회적 플랫폼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음을 제시한다.
Bo-Kyung Koo (Thu,)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