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불교의 믿음은 수행의 단계에 따라 발전한다. 아직 불문에 들지 못한 자들은 맹목적인 믿음을 가지는데, 수행자가 불법승에 귀의하여 수행을 시작하면서 수행적 경험을 근거로 하는 합리적인 믿음을 갖추게 된다. 이는 성인(聖人)의 믿음으로, 사불괴정(四不壞淨)이라 불리며 흔들리지 않는 동시에 지혜에 근원한다는 특징을 가진다. 그리고 성인의 믿음도 단계를 따라 구분할 수 있으며, 이는 곧 유학(有學)의 믿음과 무학(無學)의 믿음이다. 유학의 경우 무명을 완전히 극복하지 못하여 십이연기, 사성제 등의 가르침에 확신을 가지지만 완전한 지혜를 얻지는 못한다. 예류자(預類者) 일래자(一來者)는 자신들이 각각 7번, 1번, 이 세상에 돌아온다는 확신을 가지며 특히 욕망을 극복한 불환자(不還者)는 돌아오지 않는다는 확신을 갖는다. 그러나 아라한은 제법에 대한 이해를 갖추었기 때문에 이를 확신하는 단계에 아니라 완전한 지혜를 성취한다. 즉 이미 오상분결을 모두 극복했고 사성제, 십이연기 등에 대해서도 완전한 지혜를 가진다. 이들이 가지는 믿음은 열반에 대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이는 열반이 이미 내재화된 상태로서 본인들에게는 더 이상의 번뇌와 윤회는 없다는 사실에 대한 확신이다.
Youngjae Park (Tue,) studied this ques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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