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일제강점기 종교정책에 대응한 원불교의 사상적 전략과 실천 양상을 ‘심전(心田)’ 개념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일제는 조선 민중의 내면까지 통제하고 황도불교화를 추진하기 위해 심전개발운동을 전개하며 종교를 통제의 수단으로 삼았다. 이에 원불교는 ‘심전’이라는 용어를 선점하고, 수행적 관점에서 이를 재해석하여 자율적 수련과 윤리적 실천을 강조하는 교화 활동을 전개하였다. 소태산은 심전을 인간 내면의 밭으로 비유하며, 삼학(三學)을 중심으로 한 마음공부의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당시 조선총독부 기관지와 신문 보도, 『회보』 및 『대종경』, 『원불교 교사』 등의 문헌을 종합적으로 분석함으로써, 불법연구회의 활동이 단지 시대에의 순응이 아니라 주체적 종교운동으로서 정신개벽의 길을 모색한 결과였음을 밝히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원불교가 식민지 상황 속에서도 자기 정체성을 지키며 종교적 실천과 사상적 대응을 시도했던 역사적 의미를 조명하였다.
KO et al. (Mon,) studied this ques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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