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산업디자인이 문화경험을 전달하는 방식을 사례 분석을 통해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기존 산업디자인 논의에서 문화적 의미는 주로 형태적 상징이나 디자이너의 의도를 중심으로 다루어져 왔으나, 이러한 접근은 문화경험이 형성되는 과정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다. 이에 본 연구는 산업디자인을 문화적 결과물이 아니라, 문화경험이 형성되는 조건과 구조를 조직하는 매개로 이해하였다. 연구 방법으로는 감각적 경험 요소, 상징 및 의미구성, 사용 맥락과 문화적 해석으로 구성된 분석프레임을 설정하고, 서로 다른 경험 층위를 대표하는 사례를 대상으로 질적 사례 분석을 수행하였다. 연구 결과, 산업디자인의 문화경험 전달 방식은 경험의 층위와 사용 맥락에 따라 감각 조직, 의미 형성, 문화적 해석의 구조가 상이하게 나타났다. 본 연구는 산업디자인의 문화적 역할을 경험의 조직과 축적이라는 과정적 관점에서 재해석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Chae Suk Lim (Tue,)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