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 스포츠에서 여성 트랜스젠더 선수 논쟁이 언론을 통해 어떠한 담론 구조로 구성되는지를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국내 주요 일간지와 방송사에 보도된 관련 기사 142건을 수집하여 미디어 프레이밍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언론 담론은 (1) 공정성·질서 중심 담론, (2) 권리·포용 중심 담론, (3) 관리·조정 담론으로 유형화되었다. 공정성·질서 담론은 테스토스테론 수치와 신체 조건을 근거로 여성부의 경계를 유지하려는 경향을 보였으며, 여성 보호와 생물학적 질서 수호 논리를 통해 성별 이분법을 강화하였다. 반면 인권·포용 담론은 스포츠 참여권과 차별금지를 강조하며 공정성을 사회문화적·절차적 개념으로 재정의하였으나, 상대적으로 제한적으로 나타났다. 또한 제도적 불확실성 담론은 규정 공백을 강조하며 판단을 유예하는 효과를 낳았고, 분리 리그 대안은 타협안처럼 제시되면서도 트랜스젠더 선수의 제도적 주변화를 강화할 위험을 내포하고 있었다. 본 연구는 트랜스젠더 선수 논쟁이 단순한 규칙 문제가 아니라 스포츠 시민권과 성별 범주를 둘러싼 사회문화적 갈등임을 밝히며, 향후 정책 논의가 과학적 수치 중심의 공정성 논의를 넘어 포용과 절차적 정당성을 함께 고려해야 함을 제언한다.
Jongho Kim (Tue,) studied this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