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의 주요 오리 사육 지역에 위치한 250개 농가를 대상으로 건축식 오리축사 도입에 대한 인식 구조와 수용 태도의 이질성을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분석 방법으로는 탐색적 요인분석과 K-평균 군집분석을 적용하여 농가 인식의 잠재적 차원과 집단 간 특성을 도출하였다. 분석 결과, 농가의 인식은 방역 개선 효과, 행정·제도적 환경, 생산성 향상, 관리 편의성, 경제성, 투자 위험 등 여섯 가지 요인으로 구성된 다차원적 구조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집분석을 통해 적극적 수용형(46%), 신중·중립형(25.6%), 소극적·위험회피형(28.4%)의 세 집단이 도출되었으며, 집단 간 차이를 가장 크게 설명하는 핵심 요인은 건축식 축사의 방역 효과에 대한 신뢰 수준으로 확인되었다. 반면, 연령, 사육 규모 등 인구통계적 변수의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고, 시설 투자 결정에는 심리적·인지적 요인이 상대적으로 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는 오리 산업의 시설 현대화 과정에서 농가의 의사결정 메커니즘을 실증적으로 규명함으로써, 건축식 오리축사 확산과 생물안전 중심 정책 설계를 위한 실질적이고 정책 활용 가능한 기초자료를 제공한다.
Jin et al. (Thu,) studied this ques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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