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논어 · 팔일』편 제16장 ‘예의 성질의 활쏘기는 꼭 과녁 적중을 요구하지 않는다(射不主皮)’라는 장구 의미의 고증 및 그 재해석이 주제이다. 논제 관련 연구 목적에 도달하기 위해 자구 어휘의 의미 해석, 문법과 문장법 분석, 원문에 대한 고증, 역대 학자들의 주석에 대한 재해석 등 문제를 탐구 토론하였다. 이러한 문제는 모두 원문의 심도 깊은 의미에 대해 충분하고 분명한 고증 및 재해석을 시도하기전에 반드시 처리되어야 할 준비 과정이다. 이 밖에도 필자는 「팔일」편 제16장 문구와 같은 편 제7장 문구가 서로 연계하여 재해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것은 해당 2개의 장구, 구성 형식, 내용 전개 등이 흡사한 다른 문장 표현이지만 그 취지는 같기 때문이다. 즉 ‘공문 제자들이 예의를 실행하여 인(仁, 즉 사랑의 정감)을 구현함으로부터 최종적으로 도덕 정신에 도달’하게 하는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인 고증, 재해석의 결과를 바탕으로 원문 전체가 ‘말단(末)―근본(本)’구조의 변화를 통한 내용 전개이다. 제1, 제2 문장은 ‘말단(末)’에 속하며 그 자체가 다시 ‘결과(果)―원인(因)’ 관계의 구조를 포함한 것이다. ‘말단(末)’ 부분은 ‘예의 성질의 활쏘기’ 일(형식)을 서술하고 ‘근본(本)’ 부분은 예의를 실행하여 인(仁, 즉 사랑의 정감)을 구현함으로부터 최종적으로 도덕 정신(본질)에 도달한 것이라 판단한다. ‘결과’가 ‘원인’을 이끄는 것과 ‘원인’이 ‘결과’를 이끄는 것 모두 의미상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선후 순서의 도치를 통해 반추하여 교육효과를 얻을 수 있기를 희망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사실 사람마다 지닌 힘의 정도(등급)가 다르기 때문에 ‘예의’ 성질의 활쏘기는 꼭 과녁의 적중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이 고대 도덕 정신의 구현이라 본 것이다. 이에 따라 해당 원문은 마땅히 “공자 선생님께서 문하의 제자들에게 ‘예의 성질의 활쏘기를 할 때(목표를 조준한 후) 시위를 놓아 활이 떠나’ 날아간 화살촉이 꼭 과녁에 적중하기를 요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 않았다. 부연하면 적중하거나, 맞지 않거나, 미치지 못하거나 상관없다 전제한 셈이다. 왜냐하면 각 사람의 힘의 세기, 강약 정도(등급) 상에 있어 모두 다른 곳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고대 ‘예의 성질의 활쏘기’ 일이 최고의 가치 ‘인(즉 사랑의 정감)을 구현해 내서 도덕 정신에 도달하는 것입니다’라고 말씀하셨다”. 공자께서 『논어 · 팔일』편 제16 장구를 거쳐 은근하게 제자들에게 고대 ‘예의’ 성질의 활쏘기로부터 최고 가치인 ‘인’을 구현해 내 도덕 정신에 도달하는 것은 예의를 실행해서 인을 얻어내고 말단으로 근본을 추구하도록 일깨운 것이라 할 수 있다. 사실 고대 ‘예의’ 성질의 활쏘기는 3종류 목적이 있었는데 하나는 신체를 단련하는 것이고, 둘은 집중력을 향상하는 것이며, 셋은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었다. 이 3가지 원칙에 비추어 사람과 사람의 관계, 사회국가 공동체의 질서가 예의로써 교유 왕래하고 서로 화목하게 함께 할 수 있었다. 따라서 일종의 바람직한 사회적 분위기와 기풍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 바로 ‘예의’로써 도덕을 추구하는 진정한 정신일 것이다.
강성조 (Wed,) studied this ques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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