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다큐멘터리 영화에 사용되는 AI 합성 목소리가 목소리의 존재론적 불안정성에 대한 불안을 새롭게 촉발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다큐멘터리가 역사적으로 직면해온 그 불안을 심화시킨다고 주장한다. 믈라덴 돌라르의 “사라지는 매개자”로서의 목소리 개념을 이론적 토대로 삼아, 필자는 세 편의 영화가 목소리와 진실 및 현존 사이의 불안정한 관계를 어떻게 다루는지 추적한다. (1935)는 인터뷰를 시각적 증거로 보완함으로써 목소리의 자기충분성에 대산 불신을 암시한다. (1989)은 인터뷰 재연과 다성적 중첩을 통해 의도적으로 목소리를 전치함으로써 안정적인 발화 위치를 특정하는 것이 불가능함을 드러낸다. 나아가 (2021)는 목소리의 기원인 신체나 실제 발화의 순간 없이 고인의 목소리를 알고리즘적으로 재구성함으로써 목소리의 불안정성을 극단으로 밀어붙인다. 본 논문은 AI합성 목소리를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에 있어 윤리적 위기를 간주하기보다는, 그것이 언제나 암묵적으로 전제되어 왔던 사실을 명시적으로 만든다고 주장한다. 즉, 목소리는 결코 그 자체로 진실이나 현존을 보증하지 않으며, 언제나 이미지, 재연, 또는 알고리즘과 같은 보충적 기술에 의존한다. 이러한 점에서 목소리의 존재론적 불안정성은 예외적인 문제가 아니라, 다큐멘터리 실천을 구성하는 근본적 조건으로 드러난다.
Hahkyung Darline Kim (Tue,) studied this ques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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