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lyzes women's death narratives using Derrida's mourning theory, highlighting ethical implications in scripture.
본 논문은 자크 데리다(Jacques Derrida)의 애도 이론을 통해 구약성서에 나타나는 여성의 죽음 서사를 재해석한다. 데리다는 애도를 단순한 상실 극복이 아니라 죽은 타자의 타자성을 존중하며 끝없이 응답하고 책임지는 윤리적 실천으로 이해한다. 본 연구는 이러한 관점을 본문 해석의 핵심 틀로 삼되, 여성주의 성서해석과 내러티브적 읽기, 기억과 트라우마에 대한 해석학적 논의를 보조적으로 활용하여 여성의 죽음이 서사 속에서 어떻게 기억되고 망각되는지를 고찰한다. 이를 바탕으로 입다의 딸(삿 11장), 레위인의 아내(삿 19장), 이세벨(왕상 21장; 왕하 9장)의 죽음을 분석한다. 입다의 딸 서사에 대한 집중 고찰을 통해 희생과 침묵 속에서도 드러나는 여성의 존엄과 공동체적 애도의 가능성을 조명한다. 나아가 애도의 부재가 폭력의 재생산으로 이어지는 레위인의 아내의 죽음, 그리고 악녀화 된 기억 속에 수용된 이세벨의 죽음을 언급한다. 이를 통해 본 논문은 성서의 여성 죽음 서사가 오늘날 희생을 요구하는 다양한 폭력과 혐오, 배제의 구조 속에서 어떻게 지속되고 있는지 경계하고, 애도의 윤리적 과제를 지속할 필요를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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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Jung Kim (2026) studied this ques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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