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고는 초기 불교미술의 주요 주제 중에 하나인 《쌍신변의 기적》에 대한 도상해석학적 고찰을 목표로 한다. 쌍신변의 기적 또는 쌍신변의 신통은 한 찰나에 두 가지 모습(물과 불)으로 몸을 나투는 신변으로, 신통 자체에 있어 해석의 난해함으로 인해 종교적 측면 또는 미술사학적 측면에서 거의 다루어진 바가 없었다. 더욱이 이러한 신통은 단순한 논리적 추론이나 문자적 해석을 넘어 어느 정도 수행적 측면의 종교적 체험이 바탕이 되어야 비로소 이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신통의 표면적인 역사적 차원의 언급과 해당 작품의 피상적인 형태적 거론을 넘어 본 논고에서는 쌍신변의 기적에 대한 도상해석학적 연구를 초기 불전인 니까야 경전의 전거를 통해 진행하였다. 먼저 사위성에서 석가모니 붓다가 쌍신변의 기적을 행하게 된 연유와 배경을 소개하고, 그 모습이 집중적으로 조형화된 초기불교미술 시대의 대표적 작례를 통해 형식적 고찰을 진행하였다. 〈사위성의 기적(신통 또는 신변)〉 또는 〈망고나무 아래의 기적〉 등으로 불리는 무불상 시대에서부터 간다라 양식 작품에 이르기까지의 수작을 선별하여 실제 붓다 재세 당시 일어난 기적이 어떻게 조형적으로 구현되었는지 상세히 분석하였다. 물과 불의 방사의 기적에서 다시 분신(分身)의 기적으로 이어지는 신통이, 이것이 추후 천불화현이라는 조형적 전통으로 계승되는 원류임을 논하였다. 마지막으로, 어째서 붓다의 쌍신변과 분신의 기적이 ‘능가할 수 없는 최고의 신통’으로 칭해지는지, 심(心) 찰나의 특성을 들어 아비담마적인 도상해석을 진행하였다. 이를 통해 쌍신변의 기적이 불교 포교와 전법에 어떠한 정점을 찍었는지, 또 붓다의 교화에 있어 아비담마적 설법으로의 전환에 있어 어떠한 상징적 계기가 되었는지, 그리고 그것을 조형화한 미술 작품이 어떠한 도상학적 상징과 의미를 내포하는 지를 논하였다.
Soyon Kang (Sun,) studied this ques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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