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유보통합은 지난 30년간 반복적인 추진과 좌초를 거쳐 2024년 정부조직법 개정을 계기로 재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현장의 반발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이 연구는 정책 추진과 현장 실천 간의 괴리를 어떻게 조율할 수 있을지 탐색하고자 하는 목적에서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유치원·보육교사 두 자격을 모두 보유하고 두 기관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복수자격소지교사를 대상으로 Stake(1995)의 구성주의 사례연구를 적용하여 심층 면담을 진행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첫째, 참여자들은 유치원과 어린이집 간 근로조건, 전문성 지원 체계, 수업 준비 시간 및 운영 방식에서 구조적 차이를 인식하고 있었으며, 이러한 차이가 수업의 질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보았다. 둘째, 기관 간 근무 경험은 유보통합에 대한 인식을 형성하는 핵심 맥락으로 작용하였으며, 참여자들은 장기적으로 정책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교사 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조건부 수용’의 태도를 보였다. 특히 자격·처우·신분 체계의 불균형을 고려하지 않은 단선적 통합은 현장 저항을 심화할 수 있음을 우려하였다. 셋째, 참여자들은 자신들을 두 제도를 연결하는 중재자로 인식하며, 정책과 현장을 매개하는 실천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유보통합의 실질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구조적 격차 해소를 전제로 한 점진적이고 예측 가능한 정책적 접근이 요구됨을 제언하였다.
Kang et al. (Thu,) studied this ques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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